뽐이는 아직 대변이 마려울 때만 큰 방으로 가서 다 나가라며 큰소리치고
문 닫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예... 얘는 아직 멀었어요....
그래도 변기와 친숙해지도록 18개월 무렵 들였던 #아이팜유아변기
한동안 물건이 없어졌다 싶으면 무조건 여기에 들어있었답니다.
요즘은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질질 끄는 소리를 내며 변기를 끌고 와서는 발 받침대로 사용 중이에요
제가 '앉아볼까?' 할 때만 앉아주는 기저귀 차고앉는 의자로 쓰이기도 하고요 ^.^
애초에 이 작은 변기는 변기와 친해지라는 의도로 사줬던 거라 ......
뭐 잘 사용했었어요
근데 가격이 2만 원 후반대로 샀었는데 제 기준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용 기간도 짧은 편이고
아이가 어른을 따라 하고 싶어 해서 어른 변기에 더 관심을 보일 수도 있고
배변 후 청소하는 것도 자신 없고.....
바로 어른 변기에 했으면 좋겠는 마음에
유아용 변기커버를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유아용 변기커버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어요
저는 가장 많이 보이는 두리에서 골랐어요
1.두리 3.0 유아변기커버 + 2단 디딤대 세트
저희 집은 일단 화장실이 2개고 안방은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공용욕실은 비데설치가 안되어 있어요
그런데 요 제품은 비데 있는 변기에는 설치가 안되더라고요
뽐이가 자고 일어나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이 안방화장실일 것 같아서 패스~!
2. 두리 접이식 사다리 아기변기커버
요 제품도 처음에 보고 너무 혹했어요
비데변기에도 설치가능하고
접이식이라 접었다 폈다 보관도 가능하고
디딤대도 따로 사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급하게 싸야 하는데 저걸 사놓으면 제가 매번 달려가서 펴줘야 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접이식으로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미 육아템에 점령당한 우리 집에 놓을 공간이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패쓰~!
3. 두리 살균방수 비데 아기변기커버
이건...뭐.... 1번에서 말했다시피 안방화장실이 주가 될 것 같은데 굳이 떼고 저걸 설치할 이유가 없으니 패쓰~!
그러다가 저는 탈부착이 가능한 변기커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히히
4.두리 핸들 유아변기커버
요거는 손잡이가 딱 있어서 아이가 저부분을 잡고 힘을 주느라
좀더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뒷부분이 아이엉덩이를 받쳐주는 등받이역할이겠지만
뒷처리할때 제가 너무 불편할것같더라구요
그리고 딱히 보관하기도 애매하고 무게도 있어보였어요
게다가 비데에 올렸을때 뒷부분이 뜬다는 후기도 있었고요
그래서 패쓰~!
5. 두리 펭귄 비데 유아변기커버
저 옆에 펭귄날개 같은 부분이 손잡이처럼 아이가 잡고 있을수 있고
무게도 가볍고
벽에 걸을수있는 고리도 있고 전반적으로 제일 만족스럽더라구요
일단은 왔다갔다 하면서 쓰다가 불편하면
공용욕실용으로 하나를 더살지언정 일단 이아이로 결정!!
비데에도 올려둘수 있는지를 엄청 서치했어요
일단 사보자 하고 핫딜키알 걸어두고
오늘의 집 핫딜로 26600원에 득템했답니다!!!!
각자 집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장단점이 다를테니 참고하세요
드디어 왔다~~~~
트래블 파우치백에 담겨서 온 변기커버.
깔끔하네요!!
내가 과연 여행갈때 저기에 담아갈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
구성품.
매직후크 고리 +그냥 변기커버 그려진 종이 + 유아용비데변기커버
향균 이라고 써진 스티커가 뭔가 안심되네요 ㅎㅎㅎ
뒤에는 고무패킹 가운데에 딱한개 있고 텅텅 비어있어요
이걸보면서 고정이 과연 될까??? 싶었어요
당장 달려가봅니다.
오오오오 보이시나요
저희집 비데에 잘 맞아요!!!!!
뒤에 고리부분이 휘어지면서(?) 안정감 있게 놓아지더라구요
어차피 아이가 위에 앉으면 무게가 있을테니 누르면서 좀 흔들어봤어요
뭐 딱풀로 붙여놓은 것마냥 안떨어져요?!
뭐 딱히 크게 고정해주는 장치는 안보이는데 신기해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자기꺼 온거는 귀신같이 알아채는 너란 아이.....
엄마가 화장실에서 사부작대고 있으니깐
와서 계속 알짱대길래 앉혀줬더니
바로 저 펭귄날개 손잡이를 잡고 안정감 있게 앉았어요!!
쉬~~~
바로 비데없는 변기에도 달아보기 ㅎㅎㅎㅎ
여기도 마찬가지로 잘 고정되었답니다!!!
여기서도 앉혀달래ㅋㅋㅋ
사은품이라고 왔던 매직후크 ㅎㅎㅎ
암튼 줬으니 달아봅니다.
뽐이가 만질수 있는 높이에 달아줬어요.
좀더 크면 자기가 올려놓고 앉길바라며 ㅎㅎㅎ
한동안 저거 계속 머리에 쓰고 다니고
들고 다니고 계속 갖고 놀려고 해서
나중에 쉬,응가 하고도 머리에 쓸까봐.....
당장 저기에 걸어야된다고 설득해서
직접 걸어보고 있는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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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아직 기저귀떼는걸 최대한 늦게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커요
외출시 아무래도 화장실 찾느라 불편할테고
기저귀에 싸고 처리하는게 편하니까요 ㅎㅎ
보통 일찍 떼면 그만큼 완전히 떼기까지 실수가 많다고 들었고
늦게 떼면 그만큼 한방에 떼기도 한다더라고요(카더라통신ㅋ)
아직 막 급하게 배변훈련 할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육아템은 언제 훅 필요할지 모르니 구비해둬야되는거 아시죠
아휴 어렵다어려워 육아의 세계란!!!!!
뭐 암튼 우리 배변훈련 열심히 해보자꾸나!!!!